남부터미널 근처에 새롭게 생긴 타이 쿠진 레스토랑
점심엔 국밥과 쌀국수, 푸팟퐁 커리 정도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저녁엔 오마카세처럼 코스 정찬도 있고, 단품 요리도 여러 개 제공된다.
점심 때 가서 쌀국수 한번 주문해 봄.
에머이와 분차 라붐의 생면 쌀국수를 먹다가 그렇지 않은 면을 먹으니, 좀 아쉬웠다.
면이 상당히 아쉬웠다.
큰 갈빗대의 고기는 정말 일품.
국물과 고기에서 잡내 하나도 나지 않고 엄청나게 조리를 잘 해냈다.
다만, 국물이 너무 매워서 계속 기침이 나왔다.
좋은 국물에 비해 맵기가 강해 국물맛이 가려진 것 같다.
디너 코스. 오픈 초기라 인당 5만 원.
첫 요리는 푸팟퐁 커리.
완전 끝내줬다.
임팩트 1000%
새우춘권
와... 이거 역시 끝내줬다.
하와이 차이나타운 베트남 식당에서 먹었던 춘권은 피가 정말 얇았는데,
살짝 두꺼워서 종이맛이 좀 났다.
그런데 새우살이랑 볶은 마늘은 정말 맛있었음.
마늘이 상큼하다고 하면 이상한 소리 같겠지만, 청량하고 상큼했음.
임팩트 1000%
똠양꿍
와... 태국 10번 다녔는데 최고의 똠양꿍을 서울에서 맛 봄.
워낙 내가 똠양꿍 매니아라서 집에서도 엄청 해 먹는데, 아예 차원이 다름.
똠양꿍 안 먹는 남편도 바닥까지 드링킹!
대단했음.
임팩트 1000%
항정살 구이
양이 정말 많다.
일단 항정살이 맛이 강한 고기인데, 그 감칠맛은 살리고 촉촉하게 잘 구웠다.
이쯤 되니 엄청 배불러서, 더 많이 먹지 못하는 것에 눈물났음
삭힌 등갈비 with 커리 그린빈
이거 진짜 명물이었음
바삭하고 부드러움
마사만 커리 소갈비
이거 너무 맛있었다.
난 쌀국수와 국밥 안 먹고 이 소스에 밥 비벼 먹었다 ㅠㅠ
진짜 맛있더라.
이 중 하나 빼고 샐러드같은 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뺄 게 없음. 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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