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 쪽은 순용이네 곱창, 엘림커피 등 독보적인 곳들이 있어 자주 간다.
진부에서 20분 정도 달리면 평창 알펜시아이다.
여기는 워터파크도 있고 호텔도 좋디만 좀 먹을 만한 곳이 없다. 황태국 정도.
평창군은 원주랑 강릉 사이에 있는 곳인데 숲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정말 자주 가고 좋아하는 곳이다.
다만 막국수 맛집이 드물어서 막국수 매니아인 나로서는 늘 아쉬웠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발견!
현대막국수!
정말 유명한 곳이다.


오대산 월정사 숲길을 걷고 서울로 돌아 가는 길에 봉평 현대막국수에 들렀다.
월정사 숲길 참 좋다. 아주 으뜸은 아니지만 가볼 만은 하다. 이 정도 평지를 걷는 정도의 관광지로는 좋다.
원래 좋은 경치일수록 몸이 고되니까..


내부는 좀 오래된 시골집 개조한 것 같은 느낌
따듯하고 나쁘지 않았다.
사람 많았다.
비빔으로 주문
특이하게 양배추가...
상당히 의구심을 가지며 먹기 시작


수육도 주문
김치도 다 맛있다.
돼지고기 참 잘 삶는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있다.
고성 백촌막국수가 투박한 맛이라면,
현대막국수는 경쾌하고 세련된 맛이다.
두 개 중에 당연히 나는 고성 백촌막국수가 더 좋다.
하지만 평창 일대에서 막국수 맛있게 먹기가 어렵기 때문에 현대막국수의 소중함은 어마어마하다.

나중에 사리 추가했다.
물막국수도 맛있었다.
하지만 비빔이 더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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