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공연을 보러 전주에 가서 숙박을 하려다 보니 아는 데도 없고 좀 막막했었다.
한옥마을 근처 깨끗하고, 10만원 미만으로 찾다가 남편이 검색한 곳이 여기다.
가보니 주변에 모텔이 여러 개 있다.
새로 지어서 무진장 깨끗해 보여서 만족했다.

천우희랑 김남길 싸인이 있는 걸로 봐서
‘어느 날’ 영화를 전주에서 찍었나보다.
재미나게 봤는데..


주차장에 차 대고 들어 서니
체크인 하는 곳에 고양이가 반겨주네
커피도 내려 먹게 돼 있고 좋다.
되게 친절하고 좋으셨다.


엘리베이터 타고 들어 서니 모던하다.
새 건물이라 냄새도 안 나고 좋다.
흡연도 철저히 단속하는 듯.
미닫이로 된 저 창문을 열면 환기도 잘 되고
창도 있어서 답답하지 않다.


욕조도 깊고 뜨듯한 물 잘 나오고.
화장실과 샤워 부스 분리되어 있다.
침대도 너무 깨끗했다.
침구도 좋은 거였는데, 배게도 라텍스
정말 푹 잤다.


공연 보고 와서 출출했는데
주위에 편의점뿐이라
사장님께 물어서 불족발을 배달시켜 먹었다.
이 불족발도 맛있어서 서울까지 싸왔다.

지역 소도시에 체인 호텔이 없을 때는,
혹은 호텔이 너무 비싸거나 평판이 별로일 때는
이런 신축 호텔이나 모텔이 더 나은 것 같다.
주말에 8-9만원이었는데 완전 만족스럽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