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비행기라서 여유롭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국민의 가을방학, 열흘간의 추석연휴라는 특수한 때라서 인천공항이 몹시 붐빈다고 했다.

그래서 하루 일찍 인천에 가서 자기로 했다. 부모님들이 지방에서 오시는 이유도 있고.

퇴근 후, 서울역으로 가서 인천공항행 급행을 타기로 했다.

인천공항 숙소는 '인천호텔 에어스테이'.

1박에 5만원 안 됐던 것 같다. 결론은 '매우 만족!'

 

인천공항행 급행 공항철도

정말 이 공항철도 좋다.

밤이라 조용하다.

인천호텔 에어스테이

6층까지 있고,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셨다.

아침에 공항까지 셔틀도 운행하신다.

바로 앞에 24시간 운영하는 콩나물 국밥 식당도 맛있고, 몹시 편리했다.

 

인천공항 에어스테이 숙소

복도다. 꽤 널찍하고 규모가 있다. 5만원 정도인데 정말 만족스럽다.

외국인이 많은지 이런 인테리어를..

트윈베트

침구는 깨끗하다.

창은 아주 조금 열린다. 약간 답답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하루 쉬기에 매우 합리적이고 좋았다.

욕실도 널찍하고 깨끗했다.

아침에 셔틀을 운행한다.

공항까지는 넉넉잡아 10분 정도.

운전해 주시는 분도 어찌나 친절한지 모른다. 말레이시아 항공 카운터 바로 앞에 내려 주셨다.

정말 말도 못하게 친절하셨다. 마음도 편하고.. 여행가는 날 아침에 기분이 좋았다.

우앙

 

보딩하고, 수속 밟고 비행기 기다린다.

역시 공항엔 사람이 진짜 많았다.

공항은 아침이 정말 붐비는 것 같다.

기대없이 타서 그런지, 꽤나 좋았다.

좌석이 편했다. 쿠알라 룸푸르까지는 5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낡은 느낌이 들었지만, 좌석 간 간격도 넉넉했다.

오른 쪽이 남편인데 꽤 널찍.

스크린 터치가 빡셌다는 느낌.

한국영화는 거의 없어서 좀 심심했다.

기내식 시간 으흐흐

 

그럭저럭 먹음.

치킨'만' 먹을만 하다고 해서 치킨만 주문. 나쁘지 않았다.

맥주 타임

내릴 때쯤 되서 주던 샌드위치

맛은 별로.

기내식이라면 두 그릇도 해치울 정도로 잘 먹는데, 역시 말레이시아 항공 식사는 그리 좋지는 않았다.

배고픔을 달래는 정도로는   ok.

 호치민이 저기 있었구먼

착륙 준비!

드디어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공항에 도착했다.

5시간 반 비행은 꽤 마음을 먹어야 하는데, 여행간다는 기분에 신나게 왔다.

이제 쿠알라 룸푸르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 날 푸켓으로 간다.

아, 1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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