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과 함께 추석 연휴에 푸켓을 다녀왔다.

부모님과 함께 가서 모토를 '휴양'으로 삼은 것도 있지만,

우리 부부 역시 너무 지쳐있었던 터라 그냥 푹 쉬다 왔다.

대략적인 일정, 경비, 후기를 정리해 봤다. 


한 눈에 보는 일정

이 일정표를 보면 알겠지만, 

관광(?)으로 간 것은 '왓찰롱 사원'과 '푸켓 올드타운'뿐이다.

하루쯤 푸켓 전역을 드라이브 하면서 좋은 포인트도 뽑아 놨는데,

시간이 없었다!

 

하루 일과는 오전 7시에 시작됐다. 그런데도 정말 시간이 안 나더라.

오전 7시에 첫 손님으로 가서 조식을 먹고,

수영장에서 놀다가 쉬다가 했다.

그리고 점심 즈음 식사를 하러 외출하는 것 정도였다.

심지어 점심 먹으러 나가는 게 번거로우면, 가지고 온 컵-누룽지를 먹거나, 컵라면을 먹었다.

아니면 과일을 먹거나.

그리고는 마사지나 하러 수린 비치 앞을 산책가고.

수영장 바에서 쥬스, 맥주를 주문해서 실컷 먹고 또 쉬고.

빠통은 가보지도 못했다.

마지막 날은 푸켓타운 거리를 걷고 싶어서 숙소를 바꾸었는데 좋았다. 


대략적인 경비

2인 기준

우리 부부의 푸켓 여행 경비이다. 

(말레이시아 경유시 호텔은 7만 원선)

2시간씩 받는 마사지는 주로 오일 마사지(스웨디쉬 마사지)로 했다.

그래서 마사지에서 비용이 꽤 나갔다. 그래도 한국과 비교하면 반값인 것 같아 실컷 했다.

1년 전 스카이스캐너를 돌려 보다가, 푸켓 티켓이 48만 원에 나왔길래 바로 질렀다.

그래서 이번 추석 연휴에도 항공료는 크게 오버하지 않을 수 있었다.

식사와 숙소는 얼마든지 고무줄처럼 줄었다 늘었다 하는 거라서 참고만 하면 될 것 같다.

거의 돌아다니질 않아서 렌터카는 좀 후회되기도 하지만, 부모님들께서 편해 하셨다.

그 외 쇼핑같은 데 쓴 돈은 크게 없었다.


숙소 후기 - 쿠알라 룸푸르

더 페이스 스위트 쿠알라 룸푸르(the face suite Kuala Lumpur)

7만 원 정도인데도 너무나 좋았다. 레지던스여서 간단한 취사가 가능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아침 일찍 공항으로 떠나야 했기 때문에, 식사가 걱정됐었는데 취사가 되어서 다 해결!

정말 쾌적하고 좋았따. 스카이풀도 멋졌는데 일정 때문에 못 가본 게 아쉽다.


 


숙소 후기 - 푸켓 수린 비치

트윈 팜스 리조트 (twinpalms)

 

다시 푸켓에 가더라도 가고 싶은 곳이고,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적당한 규모, 알차고 맛있는 조식, 넓은 룸, 최고의 서비스.

커피와 과일 쥬스를 모두 다 일대 일로 주문해서 만들어 주는 조식 포함해서

1박에 16만원 정도였다. 정말 푸켓은 사랑이다.

3일 동안 부모님들도 너무나 맘 편했다고 좋아하셨다.

지나치게 규모가 크면, 안락한 느낌이 들지 않고

또 규모가 작으면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온전히 휴양하기가 힘든데, 여기는 정말 완벽했다.


숙소 후기 - 푸켓타운

반 수완타위 

푸켓타운에는 적당한 리조트가 없었다.

마지막 날이라서 푸켓타운 중심에 숙소를 구하고, 도보로 이동하고 싶었다.

 

숙소 후기들을 읽고 최종 선택한 것이 반 수완타위였다.

 

1박에 4만원 좀 안 되는 금액. 실제로 하루 묵어보니 정말 좋았다.

수영장이나 부대시설은 부족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숙소라니!

 

정말 좋았다.

 

 


렌트 후기

이번엔 렌트를 했는데, 운전하기 힘들었다.

내 차로 움직이니 너무 편하고 쾌적하다는 점에서 만족이 크지만,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감안하면, 다음 여행 시에는 렌트를 하지 않을 것이다.

도요타 6인승 차는 매우 좋았다.

 


식당 후기

참고한 곳은 트립 어드바이저이다.

시간이나 여건 상, 점찍어 두었던 식당으로 가기가 어려울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는 무조건 숙소에서 가까운 곳으로 갔다.

덕분에 숙소 바로 옆에 있는 '디 레스토랑'에 두 번 갔다.

 

디 레스토랑 3.5/5

서비스, 위치 모두 좋았다. 좀 비싸다는 인상이 들었다.


 

선셋 레스토랑 4.5/5

푸켓에 도착하자마자 찾아 갔던 곳.

수린 비치 근처였는데 정말 맛있었던 곳이다.

트립어드바이저만 믿고 갔는데 대만족.

 

반 노이 레스토랑 5/5

유러피안 레스토랑.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계속 인기 있고 추천 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곳.

여기서의 식사 정말 좋았다.

 

라야 5/5

푸켓타운 라야( raya), 적당한 중국식 태국 음식.

중국식 생선 요리에 다 엄지 척!


 

 

미톤포 4/5

너무 맛있었다.

국수를 좋아하는 식구들 모두 환호성!

 


푸켓타운 bar 5/5

킴스 마사지가 있던 쇼핑몰 바로 옆, 큰 레스토랑이었는데 상호가 생각나지 않는다.

여기서 먹은 수제 맥주!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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