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의 일주일. 가우디 건축물 투어와 바르셀로나 도시 만끽하기

 

12월 말에 라이언에어로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꼬박 7일을 머물렀다.

사실 바르셀로나를 잘 모르기도 했고 가우디 건축물 몇 개만 볼 생각에 오래 머물 계획은 아니었는데,

도시 자체에 반해서 일주일을 있었던 것이다.

 

 

 

 

 

 

 

 

 

<일주일 일정>

1일째 :

람브라스 거리의 호스텔에 짐을 풀고 거리를 좀 둘러 보며 다녔다.

자라와 망고에 가서 쇼핑도 하고. 크리스마스 전후라 무지막지하게 세일을 했었다.

 

가우디 투어만 나흘!

쇼핑으로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부터 나만의 가우디 투어를 시작했다.

이동하기 쉬운 곳으로 할지, 연대순으로 볼지 고민하다가 그냥 내키는 대로 다녔다.

성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은 제일 마지막에 보리라는 원칙 하나만은 지켰다. ‘

아는 만큼 보인다고 건축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서양사나 서양문화가 익숙해서 작품 하나를 보고 그 궤적을 꿰어 볼만한 식견도 없었기 때문에,

가우디의 역작은 그의 전작들을 본 후 눈이 좀 길들여지면 경험하고 싶었었다.

구엘 공원, 수녀원, 까사 비센스, 구엘 별장 등을 본 후

중기 대표작인 까사 바요트, 까사 밀레를 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가족 성당을 봤는데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 같다.

대표작이지만 사람들이 즐겨 찾지 않는 건축들을 보러 가는 길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었다.

바르셀로나 곳곳에 있는 가우디 건축을 하나하나 보러 다니다 보니

아파트 상가나 공동주택 사이의 길들을 걷게 되었고 그것이 가장 좋은 기억 중의 하나로 남아 있다.

가우디 투어에 나흘 정도를 썼다.

 

6일째 :

그리고 호스텔에서 만난 스페인, 미국 여행자들과 함께 몬주익 광장과 미로 미술관을 갔던 것이 하루. (이 역시 정말 좋았다.)

 

7일째 :

마지막은 바르셀로나 람브라스 거리 뒷골목, 해변가 산책 등으로 보냈다.

바르셀로나는 겨울의 파리이다.

중부와 북유럽의 겨울은 울적한데 바르셀로나는 햇볕이 들고 생기 있다.

그래서 남부의 파리라는 애칭답게, 겨울에는 파리를 대신하는 곳 같다.

 

평균 체류비는 50유로(7만원) 정도였다. 무진장 아껴 썼다. 숙박으로 20유로 정도를 지불했다.

가우디 투어에 드는 입장료와 교통비는 아끼지 않았다.

대신 시장이나 마트에서 빵과 햄, 치즈, 과일을 사서 샌드위치를 싸서 다녔다.

7일 중 3~4번은 나쁘지 않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두 번은 선술집에서 맥주도 마셨다. 이 정도면 그리 궁상맞지 않은 배낭여행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J

 

혼자가 더 좋은 가우디 투어 보기

 

바르셀로나 첫 날

나만의 가우디 투어, 가우디 건축기행

몬주익 광장과 미로 미술관

크리스마스의 람블라스 거리와 바르셀로나 풍경들

바르셀로나 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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