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엔 아울렛을 가보기로 하였다.

우리는 신혼여행을 라스베가스로 가기로 결정한 날부터, 약 1년 여 동안 옷을 구입하지 않았다.

필요한 옷들을 아울렛에 가서 장만(?)하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미국은 '미국 브랜드'들이 싸다.

그래서 띠어리, 코치, 토리 버치, 케이트 스패이드, 앤 테일러, 제이 크루, 폴로, 등등 현지에서 많이 구입하려고

가방도 하나는 비워서 들고 갔다.

코스트코에서 제일 큰 캐리어 두 개 사서, 하나는 거의 비우다시피 해서 간 거지.

어쨋거나 그래서 둘째 날엔 거리 구경도 할 겸, 아울렛에 쇼핑하러 갔다.

 

아침이 되니 모든 것이 새롭다.

환한 날씨가 좋다.

윈 호텔 앞에 아울렛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다.

그런데 그냥 좀 걸어서 다녔다.

버스타면 호텔에서 아울렛까지 약 25분(?) 정도가 걸린다.

 

 

 

 

 

 

도시가 걷기 너무 좋다.

정말 편안하게 되어 있다.

 

 

 

 

앙코르도 보이고

 

 

 

 

 

투어버스도 타야지 마음 먹었는데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 미처 타보지도 못했다.

쇼핑, 공연, 스테이크, 호텔 클럽, 휴식, 쇼핑... 정말 라스베가스는 일 주일이 꼬박 필요하다.

 

 

 

 

오가다가 본 버스 정류장

 

 

 

 

 

버스타고 지나가는 길

 

 

 

 

 

 

 

 

라스베가스의 오피스 타운과 생활 공간들

올드 타운도 볼 수 있었다

 

 

 

 

 

 

 

 

 

 

 

 

 

 

 

 

 

 

 

 

 

 

 

 

 

 

 

 

 

 

 

 

 

 

 

 

올드 타운 근처.

 

얼마 전  신발쇼핑몰 자포스(Zappos) 창업자 토니 셰이(Tony Hsieh·41)가 라스베가스 올드 타운 전체를 회사 활동 공간으로 리모델링해서 화제였는데, 가보고 싶다.

관련 기사

http://news.mt.co.kr/mtview.php?no=2014030606480142894&MTS

 

 

드디어 프리미엄 아울렛 거리

 

 

 

가는 길에 박람회장으로 쓰는 건지, 아무튼 건물들이 무척 현대적이어서 좋았다.

과감한 건축이다.

 

가는 길에 프랭크 게리의 건축물이 있더라.

누가 보아도 게리인줄 아는..

들어가 본다고 하는 것이 역시나... 시간이 없어서 못 가본.

두뇌 건강 센터란다. 알츠하이머 병 피해자를 위해 지은 것이란다.

 

 

 

이런 건물은 직접 보면 무척 좋다.

미국이라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사막의 게리라니..

아름다웠다.

 

 

 

 

버스 안에서만 보는 것으로 만족

 

 

 

 

 

 

 

횡단보도를 건너면 아울렛이다.

 

 

 

 

 

규모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한 너덧 배 되는 것 같았다.

2층은 거의 없고 단층이어서 쇼핑하기 좋았다.

게다가 길도 널찍 널찍, 가게 안도 큼직 큼직...

정말 훌륭한 곳이다.

 

 

 

 

브랜드도 다양하고 많다.

가격은 한국보다 싸다.

겨울 떨이를 많이 하고 있어서 좋았다.

띠어리에서 터틀넥 두 개, 스웨터 세 개.. 이렇게 다섯 개를 50만원 정도에 데려왔다.

2년 동안 잘 입고 있다.

띠어리 옷들이 튀지도 않고 참 세련됐다.

자켓도 하나 사고, 여름 원피스도 사고.. 다 만족한다.

가격대는 정말... 싸다.

디자인은 다양하지 않을 수 있지만, 기본 아이템이나 이쁜 게 많다.

 

토리 버치가 내일 오픈한다고 해서 다음 날 또 갔다. ^^

 

케이트 스패이드 가방이 귀엽고 실용적이어서 눈여겨 봤는데, 개당 20만 원 정도여서 3개 구입하고.. 가죽에 따라 30만 원 정도 하기도 한다.

어쨋거나 싸다.

코치에도 사람이 많은데, 코치는 디자인이 다양하고 생각보다 훨씬 예쁜 것이 많았다.

가죽이나 질을 보고, 여러 개 구입했다.

엄마가 그냥 막 들고 다니라고 적당한 크기의 것을 10만 원 정도에 샀나보다.

 

보스에서 원단이 너무 좋은 남자용 머플러가 4만 원정도 밖에 안 하길래 남은 걸 색깔별로 쓸어 왔는데,

남편이 정말 잘 하고 다닌다.

진짜 예쁘고 고급스러운데 미국은 3월 말이라 이제 겨울 것은 것의 안 해서 거의 떨이로 가져왔다.

 

매장마다 다니면서, 봄여름가을겨울 옷을 다 장만한 것 같다.

어쨋거나 꼼꼼이 리스트 적어가서 구매했더니, 이후로 2년 동안은 옷 걱정 없이 살았다.

다 떨어지면 또 가고 싶다. ^^;;

파주 아울렛을 가도, 우리나라 옷들이 너무 비싸서 잘 못 산다.

 

 

 

 

 

 

 

 

 

 

어느덧 파장 분위기

 

 

 

 

 

체다치즈가 듬뿍 올려진 감자 튀김을 두 개 샀는데 양이 많아서 하나는 포장해 왔다.

 

호텔에서 쉬면서 잘 먹었다.

 

 

 

 

이건 다음 날 어디에서 찍은 건데

뭔지 기억이 안 난다.

캔디가 이쁘다.

 

다음 날은 마키 스시인가에서 부페를 먹었는데, 프리미엄 아울렛어서 철수했는지 요즘은 안 하는 것 같다.

 

 

 

 

다시 버스를 타고 스트립 거리로.

 

 

 

 

 

라스베가스의 밤 거리를 지나 왔다.

 

 

 

 

밤이 되니 더 운치가 있네

 

 

 

 

 

우리 숙소 윈 호텔이랑 앙코르도 보이고

 

 

 

 

 

남편이 거리 사진을 찍었는데, 우측에 아가씨 둘도 사진을 찍네..

라스베가스는 관광객이 많아서 무척 안전하고 편안하다.

남의 생활 공간에 들어가 여행하는 것이 아니어서 오는 편안함이 있다.

해가 져도 길을 돌아다녀도 안전했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아서 좋았다.

 

 

 

 

윈으로 가는 길

 

한 블록 걷는 것도 어찌나 크고 긴지...

오른 쪽에 메이시 백화점이 보인다.

 

숙소에 와서 스테이크랑 맥주 룸서비스 시켜 먹고

라스베가스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한 옷들 구경하고...

내일 계획을 짰다.

 

하루하루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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