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모두 iphone 4s)
집근처 골목 안 쪽에 가게 하나가 공사를 하더라. 이 골목 안까지 주점 장사가 되려나 했는데, 이자까야가 개업했다.
윤스 와가마마.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생각이 나서 찾게 되었다.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고노와다가 있길래 주문을 했다. 광어회에 해삼내장을 섞은 것. '고노와다 히라메'
요리가 나왔을 때 처음에 접시가 예뻐서 놀랐고, 양이 적어서 놀랐고, 비싸서 놀랐다.
마지막으로는 맛있어서 놀랐다.
근 반 년 동안 꾸준히 가는데, 일요일 밤에는 요리의 맛과 정성이 떨어진다.
아무래도 한 주의 마지막 날이라 그런 것 같다. 손님도 없고.
주중에 잘못가면 한번씩 실망스럽기도 한데, 대체로 맛있고 정성이 가득하다.
고로케도 장안의 둘째가라면 서운하리만큼 잘 튀겨내는데, 기름 맛이 조금 역했던 기억이 난다.
이 집 꼬치가 정말 보물이다. 저 꼬치 하나에 5,000원 이상이다. ㅠㅠ
처음에 정말 당황했다.
그런데 맛있어서 돈이 아깝지 않다.(아깝다. 두 개 시켜서 서로 먹으라고 미룬다... 배부르게 먹고 싶다 ㅠㅠ)
고노와다 히라메
이제껏 가장 맛의 편차가 없고 균일하게 맛있는 것.
비린 것을 거의 못 먹는 남편이 혼자서도 한 접시를 비운다.
(우리는 라면 하나를 둘이서 나눠먹는 사람들이다.)
교자를 시켰는데 . 大실망
돼지고기 숙주볶음 (16,500원. 최근에 먹은 거라 기억이 난다.)
일전에 차돌박이 숙주볶음(20,000원)을 먹었는데 이 집 음식치고 배도 부르고, 무척 맛있었다.
차돌박이가 질기고 뻐덩뻐덩해서 돼지고기로 주문했는데, 괜찮았다.
이거 주문해 놓고, 난 한 점도 안 먹었다.
남편에겐... "난 야키도리가 싫어"라는 거짓부렁을 ㅠㅠ....
가라아게(닭 튀김)를 주문한 적이 있었는데 (일요일 밤이었다.) 너무 맛이 없어서 남겨놓고 그냥 나왔었다.
그래서 다시 가기 무척 두려웠는데, 가서 고노와다 히라메를 주문하고서 먹어보니 참 맛있어서
다시 열심히 다니기로 했다.
위치는 롯데마이슈퍼 서초3동점 바로 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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