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5월 중순에서 6월 초가 바지락이 제일 맛있을 때라고 한다.

알이 꽉 차 있고, 살이 탱글탱글하고, 맛은 달다.

바지락 육수를 식혀 바지락살을 발라 놓고, 그 육수에 우뭇가사리, 고추 어슷썰어 넣고, 마늘 아주 조금, 그리고 참깨만 올린다.

조선간장을 약간 풀면 더 맛있다고 하던데 그냥 바지락 육수와 저 바지락 조갯살만으로도 맛이 아주 좋다.

 

 

 

양념게장의 덕지덕지 붙은 고춧가루 다대기를 싫어한다. 진간장에 고춧가루, 양파 얇게 썬 것, 맛있는 풋고추 많이, 청양고추 두어 개로 이루어진 게장이다.

난 이게 너무 맛있어서 두 끼 연속 접시를 거의 핥아 먹었다 TAT

 

내가 본 최요비가 101개에 달하고, 요리책만 스무 권이 넘고, 요리 블로거와 요리 사이트를 매일 다니는데도 이 두 요리는 요리책과 티비, 인터넷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다. 시어머니 집밥 노하우가 정말 귀하다. 감사하게 공부했다! 몰래 맛있는 거 해 먹으려다 공개하는 것임.

 

 

반응형

'식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북식 가지찜  (0) 2012.09.02
고추장물, 가지밥, 꽃게 된장찌개, 함박 스테이크  (0) 2012.08.18
3, 4월 밥  (2) 2012.04.18
여름엔 그저 채소  (2) 2011.06.06
기쁘다 유부 오셨네~ 당면 유부주머니!  (8) 2010.03.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