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슬슬 온 몸이 건조해서 부대낀다.

그리고 아버지 습진이 심해져 매일 피부과 약을 바를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만든 자운고..

 

자운고란?

한방 연고 같은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아토피와 습진, 건선, 지루성 피부염에 좋다는 오일을 구성해서

한약재를 넣고 36시간 50~55도씨로 온침을 했다.

 

오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타마누씨, 라놀린, 아보카도, 카랜듈라, 달맞이꽃종자, 포도씨, 유기농 시어버터, 카놀라, 해바라기, 유기농 호호바 화이트

 

(암튼 내생전 이렇게 큰돈 써보긴 처음, 좋다는 오일 다 썼다.)

 

한약재와 직접 외갓집 시골에서 수확해서 건조한 오미자를 가득 부었다.

(오일 반, 내용물 반)

 

밀납왁스같이 딱딱하게 해주는 것을 자운유와 섞어 연고와 밤을 만들었다.

넉넉히 자운유를 만들어서 로션, 에센스, 크림, 스킨도 만들고.

일단 3일 써 본 결과는 왼쪽 검지가 습진이어서 하얗게 벗겨지고 있는 중이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발뒤꿈치에 넉넉히 바르고 양말을 신고 자니 나쁘지 않구먼.

약이 아니니 그저 자주 두고 피부에 발라주는 게 남는 것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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