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이 생겨서 빕스를 갔다.
스테이크도 먹고 싶었고 무엇보다 샐러드바의 연어 샐러드가 당기는 날이었다.
결론적으로, 강남역 빕스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었고 엉망진창의 엉터리 샐러드바를 이용했다.
대체 샐러드바는 왜 그렇게 초라하고 누추한 모습이 된건지...
아, 그리고 음료로 주문한 생맥주에 반했다.
살얼음이 동동 떠 있더라.. 내가 주문한 건 아니었지만 한 모금 마신 소감은 '와! 좋아 좋아'.
피곤했던지 오후에 깊은 낮잠을 자고서 일어났는데, 이미 저녁은 되었고... 배가 정말 고팠다.
하지만 밥솥엔 밥도 없고, 밥 할 기력도 없어서
라뽁기에 닭가슴살을 대충 둘러 파마산 치즈를 뿌렸더니매콤한 게 입맛이 돌았다.
라뽂기 양념은 미리 갖은 양념(일명, 일본어로 '다대기'라고 하는 것)을 한 통 만들어서 두었기 때문에
케첩 뿌리듯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다 떨어져가는데 다시 한 번 만들 때가 된 듯...
(으휴 귀찮아라 T_T 양파, 사과, 고추, 무를 각각 언제 또 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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