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전자저울과 핫플레이트가 도착해서 올리브 로션을 만들었다.
레서피는 워니님의 레서피( http://blog.naver.com/bubblebank )를 따랐다.

정제수 80g

올리브오일 엑스트라버진(또는 유기농) 15g
올리브유화왁스 3g

히알루론산 3g,
천연한방방부제 2g (하지만 난 비타민E로 대체했따. 히아루론산이 한방방부제랑 잘 안 섞인다고해서)

라벤더e.o 2방울

처음에 100ml만 했는데, 너무 양이 적어서 200ml를 더 만들자고해서 한 통 더 만들었다.
그런데 블랜더로 많이-오래 저었더니 색도 하얗게 되고 점점 걸죽해져서 정말 '로션'이 되었다. (TAT..감격)
그리고 양이 엄청 많아졌다.
결국 처음에 한 100ml도 다시 저어서 한 통을 만들고, 남은 것은 샴푸 통에 넣었다.
바디로션, 얼굴 보습로션, 핸드 로션, 그리고 린스 대용으로까지 모두 사용하기로 하고 선택한 것이라
양이 많으니 뭔가 엄청 든든하다.

몸에 발라봤는데 올리브 유화 왁스 자체가 보습력이 대단한 데다가 (끈적이지 않음),
히알루론산이 들어가서인지 보습력이 정말 좋다.
올리브유가 들어가서 그 냄새가 좀 나는데, 라벤더 향과 함께 그냥 알싸한 게 좋다.
흡수도 굉장히 빠르고 물에 한 번 손을 씻은 후에도 건조해지지가 않는다.
정말 대만족이다!

마치 김장한 것 같이, 겨울용 크림을 다 마련해둔 것 같아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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