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1일 기준이다.
이마트에서 대게를 35% 할인된 가격에 판다는 뉴스가 떴다. 대게 축제가 코로나19로 취소되어 그 물량을 저렴하게 판다는 거였다. 만약 대게를 못 사더라도 쿠폰을 주는데 그걸 가지고 있으면 10일 안에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단다.
그래서 4월 10일 금요일에 이마트에 갔다.
예상대로 대게는 모두 품절
그래서 쿠폰을 받았다.

4월 11일 토요일에 사전투표를 하고 다시 이마트를 방문
개장과 동시에 150마리 대게가 모두 팔렸단다.
개장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단다.

쿠폰을 받더라도 이마트에서는 대게를 살 수가 없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동탄맘카페를 검색하다가 선창수산을 알게 되었고 찾아 갔다.
수원에 있었는데 동탄1 바로 옆이더라.

아니 이런 데 수산물 파는 곳이 있어?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여긴 완전 북새통이었다.
보아 하니 줄을 선 것이 대게 구입하는 줄 같았다.
일단 섰다.

결과적으로는 토요일 낮에 2시간 기다려서 대게를 샀는데 힘들었지만 진짜 맛있었다. 가격도 이마트 할인가보다 쌌다.

내부에 들어 가면 마치 시외버스정류장에서 버스표 사듯이 가리비, 멍게, 낙지, 줄돔 등을 살 수 있다.

이렇게 시가가 적혀 있고 주문을 하더라.
여기는 대기가 없어 금방 가서 주문할 수 있다.

회를 주문하면 뒤쪽에 회를 받아 가는 곳이 있다.
거기서 받는 것 같았다.

대게는 기다려서 주문하고 찌는 시간 20분을 기다려 받아 가면 된다.

큰 거 두 마리 2.6kg이다. 9만 원

찜통에서 게를 찌고 바로 옆에서 포장해 준다.

먹느라 바빠서 게 살을 못 찍었는데
살이 완전 꽉꽉 들어차 있었다.
진짜 대게로 배채움

기다리느라 고되기도 했는데 남편과 교대로 줄을 섰더니
그럭저럭 괜찮았다.
여기 가격과 품질이 좋아서 정말 만족한다.
부모님 오시는 날 여러 마리 사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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