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매운탕을 자주 먹었다.
예전에 민어매운탕도 때마다 먹었다.
그러다가 작년이던가 올해던가 민어매운탕을 샀는데
세상에 너무 매운 거다.
그래서 민어매운탕 우럭매운탕을 끊었다.
그러다가 요새 대구철이라 거제 외포항까지는 못 가고 아쉬워만 했는데,
오늘 코스트코에 가니 대구탕이 있는 거다.
대구도 실하고 국산이다.

대구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니 매운탕이더라도
전처럼 많이 맵지 않겠지 싶어 샀다.


16,000원 좀 안 주고 샀다.
내용물이 정말 실하다.

이때까진 엄청 기대했다.
집에 오자마자 끓였다.

결론은 너무 매웠다 ㅠㅠ


콩나물, 얇게 저민 무, 대파가 들어 있고
양념장과 같이 풀어줬다.
매콤한 냄새에 코가 금세 시큰

흑흑 너무 맵다

이렇게 끓였다.
다 손질되어서 라면처럼 넣기만 하면 된다.


대구는 정말 맛있다.
비린내도 일절 없다.

그런데 너무 맵다.

그래서 대구만 살살 골라 먹었다.

맵지만 않으면...
제발 예전으로 돌아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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