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먹어 보고 싶었던 어복쟁반
사이즈 중이 6만원이라 남편과 주저주저하다가 주문

바글바글 끓으면 쑥갓도 숨이 죽고,
고기육수도 더 진해진다.


이북 음식은 정말 담백하다.
너저분하거나 지저분하지가 않다.

이거 먹고 평양냉면 먹는데 진짜 배불렀다.
정말 맛있는 음식인데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니 조금 아쉽다.



어느 일요일 저녁,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조기찌개가 너무 먹고 싶은 것이다.
고민하다가 고운님 대치동 지점으로 달려 갔다.


깔끔하다
서울에서 남도 음식하면 여기 고운님이 떠오른다. 음식 정말 맛있게 한다.


찬들도 다 맛있고,
일하시는 분들도 정말 친절하다.


조기찌개가 나왔다.
좀 맵다.
그래도 집에서 먹던 그 느낌이다.
싹싹 발라 먹고 푸근한 마음으로 귀가했다.


올 겨울에 버닝했던 게 놀래미회다.
가락몰에서 6만원 전후로 회포장을 해오는데
무진 먹었다.
놀래미는 반건조해서 쪄 먹기만 했는데
이렇게 맛있다니...
진짜 남편이랑 엄청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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