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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 때는 비가 왔었다.
제주에서의 비는.. 비가 오면 우산을 쓰면 되는 그런 사소한 것이 아니었다.
산들 사이로 안개가 너무나 무성해서 운전이 위험한 그런 것이었다.
도시에서는 잘 몰랐던 자연의 변화하는 모습을 많이 느꼈다.
돌아가는 날 해가 떴다.
날이 갠다.
쭉 뻗은 도로가 좋다.
오름과 풀들 뿐이다.
협재 해수욕장
제주 서부해안도로를 따라 가다가 협재 해수욕장엘 들렀었다.
해안도로나 드라이브, 제주다운 모습은 서부가 아니라 동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협재 바다는 이쁘지만...
해가 뜨니 이렇게 색이 또 바뀐다.
작은 섬도 보이고...
안개가 낄 때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가는 길
안개가 점점 더 무성해져서, 나중에는 2미터 앞도 보기 어려웠다.
월정리 바다 카페에 앉아 비 내리는 것도 바라보고
이제는 사진으로만 보는 제주의 오름과 자연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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