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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동안 비밀의 정원이었던 천리포 수목원.
우연히 잡지에서 천리포 수목원의 사진을 보고 그대로 반해 버렸다.
외국이라고 생각했는데 태안이었다.
부모님들과 함께 다녀왔다.
사진은 소니 미러리스와 캐논이 섞였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많았다.
천천히 돌아도 한 시간이면 충분한 곳이다.
안에는 카페도 있고 기념품점도 있다.
들어서니 정말 평화롭고 아늑한 풍경이 등장한다.
바로 옆 천리포 해안의 안개가 삭 밀려 들었다. 예쁘다.
사람이 아무도 없었을 때는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까;; 하는 생각도 난다.
아기자기하다.
친구끼리 나들이 왔나보다.
젊음이 이쁘다.
큰 나무 아래에서 단체 촬영도 하고.
수국인가?
꽃이 예술이다.
천리포 수목원은 '목련'이 많단다. 전쟁 때 한국으로 온 미국인 밀러씨(한국명 민병갈) 어머니께서 목련을 좋아하셔서 많이 심었단다.
그래서 봄에 오면 환상이란다.
곳곳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사이좋게 걷고 있다.
이런 정원 한 뼘만 갖고 싶다.
눈부시다.
수목원 내에 게스트 하우스가 몇 곳 있다.
금연, 금주, 취사 금지란다.
밤에 조용히 수목원을 안뜰처럼 누릴 수 있겠더라.
해무가 더 왔네.
이뻐라
여기 저기 데크가..
연꽃
아름다운 수국
한 컷
바다가 보이는 곳
해무로 바다는 안 보이지만 더 멋있네
천리포 수목원 정말 서해의 보석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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