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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당 <만선식당>의 숭어회

 

첫 날 저녁으로 숭어회 한 접시(20,000원)와 우럭찜(25,000원)을 시켰다.

배가 너무 불러서 숭어회는 반 정도 남겼다.

숭어는 정말 달고 부드러웠지만 이상하게 식감이 좀 번들거리고 민들거려서 못 먹었다.

다시마 데친 것과 갓김치, 마늘쫑 무침, 매생이 무침 등 밑찬이 정말 맛있었다.

 

 

 

 

 

하당 <만선식당> 우럭찜

하루 정도 말린 우럭은 비린내가 수분과 같이 증발해서 달고 고소한 맛만 남아 감칠맛이 더해진다.

비쌌지만 우럭 매운탕, 우럭 구이, 우럭젓국, 우럭 선어회를 좋아하는 우리는 우럭찜에 도전하였다.

(우럭 활회 빼고 다 좋아하는 듯)

녹색은 실파를 종종 썬 것이고, 빨강색은 파프리카이다.

나도 요리할 때 응용해 봐야겠다.

 

 

 

 

샹그리아비치 호텔 맞은 편에 있는 생태탕 식당에 갔다.

상호는 기억이 안난다.

남편이 계속 생태탕을 먹자고 해서 갔다. 나는 갈치찜을 먹고 싶었다.

 

 

 

 

1인에 만 원.

밑반찬이 정말 맛있었다.

양파김치가 있었는데 색달랐다. 양파 장아찌와는 다르게 덜 짜고, 덜 달고, 김치 맛이 나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새끼 멸치를 젓갈로 담근 것이 있었는데 진하고 짠데 계속해서 당기는 맛이었다.

 

 

 

 

 

고속버스를 타러 목포 시외버스 터미널에 갔다.

1시간 반 정도 시간이 남아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터미널 주변을 좀 돌아다니다가 맛있어 보이는 동네 식당이 있어서 들어갔다.

(명동 식당이던가 그랬다.)

 

내가 먹고 싶던 갈치찜을 팔길래 시켰다.

갈치찜 작은 것이 35,000원이고 공기밥은 따로 돈을 받았다.

나는 갈치찜이 갈치조림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약간은 탕같았다.

갈치가 통으로 두 마리 들어가 있었다.

남편은 거의 말도 안하고 갈치를 먹었다.

 

정말 얼큰한 맛. 매워서 불쾌한 맛이 아니라 맛있게 매운 맛이었다.

갈치 말고 무, 감자, 호박이 들어가 있었다.

호박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다 먹었다.

호박을 매운탕에 넣는 건 들큰한 맛이 날 것 같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호박도 채소라 그런지 잘 어우러졌다.

 

 

 

 

 

 

목포 종합 수산 시장에서 우럭 말린 것을 6마리 사왔다. (개당 5,000원)

다른 것도 사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 먹는지 아직 몰라서 참았다.

 

 

 

집에 오자마자 배가 또(?) 고파져서 우럭 말린 것을 두 마리 쪄서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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