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에서의 4박 5일을 마무리하고, 오아후로 건너 가는 날이다.

가는 날이라 그런지 호텔 앞 해변도 이렇게 좋다.

어후 발걸음 안 떨어진다.

체크아웃한다.

이제 나간다.

공항 가기 전에, 마우이 식당 평점 탑에 늘 랭크되어 있는 '다 키친(da kitchen)'에 가서 버거를 맛보기로 했다.

어차피 점심도 먹어야 하니

다 키친 앞도 예술이네.. 하와이 너란 섬... 다 좋다.

버거 두 개랑 무스비를 포장

투고로 잘 포장해 준다.

무스비 처음 먹어 본다.

맛있다.

패티가 엄청 탄 것 같은데 사진이 잘못 찍혀서 그렇다.

먹기 좋게 익혀 있다.

다 키친 버거 인생 버거다.

라스베가스에서 먹었던 인앤아웃 버거가 제일 맞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마우이 다 키친 버거가 인생 버거다. 아 진짜 맛있다.

먹던 모습이라 좀 민망하긴 한데, 패티 고소하고 육즙 팡팡 적당히 나오고

부드럽고 맛있다.

 

옆 치즈버섯 버거도 맛있었다. 감자튀김이야 뭐.. 두 말 하면 잔소리

마우이 공항 가는 길인데 늪같은 습지가 있다.

마우이 자연도 참 다양하다. 습지라니

그러다가 이런 황량한 황무지도 나오고

렌터카 반납하기 전에 코스트코 주유소 들러서 주유하려고 갔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주유하려면 실물 회원 카드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삼성카드랑 회원 카드를 합쳐 놓은 거라, 계속 안 됐다.

그래서 근처에서 다시 주유

렌터카 반납하고, 렌터카 회사 셔틀로 공항에 가는 길

아일랜드 항공 카운터

미국은 참 넓다. 넓어

공항에 새가 막 날아 들어오고

새가 사람을 겁내지도 않고 계속 다가옴

넓고 넓구먼

이제 탑승하러 간다. 알라스카 항공기도 보이네

활주로를 좀 걸어서 탑승한다.

아 떠나기 아쉽다.

날씨 좋다.

슝하고 오아후로 날아와서, 공항 셔틀 타고 바로 렌터카 회사로 왔다.

오아후에 오니까 시골쥐가 서울온 기분

차가 나오고 잠깐 체크

우와

도시다 도시

프라이스라인에서 비딩으로 한, 오아후 애스톤 와이키키 서클 호텔

후기가 하도 없어서 걱정했는데, 이틀간 지내는 동안 매우 좋았다.

1박 19만원 정도

일단 위치가 끝내 주게 좋았다.

방 크기도 나쁘지 않았고, 냄새 없었고 소음 없었다.

샤워부스

물 콸콸 잘 나오고, 뜨거운 물 조절 잘 되고.

물 잘 내려가고, 청소 잘 해주고, 타올 매우 넉넉했다.

마우이 넓디 넓은 호텔에 있다가 오아후 오니까 좀 좁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오아후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에서 19만원에 이 정도면 매우 매우 매우 만족이다.

강원도도 20만원 안 넘는 호텔 찾기가 어려운데.. 

옷장이 크다.

옷장 가는 길에 화장대와 냉장고가 있다.

작은 발코니

발코니 뷰는 도심뷰

해변은 안 보인다.

괜찮다... 1층에만 내려 가도 바로 와이키키 해변이 펼쳐져 있으니

오아후 애스톤 와이키키 서클 호텔 외관

이렇게 생긴 호텔이다.

우리 방은 뒤쪽이라 안 보인다.

호텔 로비 바로 앞이다.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오아후를 구경해 보기로 한다.

로손, 와우 재팬머니

관광지마다 있는 스파이더맨

사람 많다.

아 활기차다

기념품 잡동사니도 좋아 보인다.

완전 들떴다.

노숙자, 인디펜던트 비즈니스맨도 많으시네

역시 하와이;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

여기도 위치가 좋다.

애스톤 호텔이 일본 호텔인가 그렇다던데, 역시 하와이는 일본 영향이 참 오래되고 깊은 듯

티롤리

셔틀 같이 타고 다니는 사람도 많았다.

우리는 그냥 걷기로

두서 없이 걸어 다녀서, 이 사진도 좀 두서가 없넹;

교회가 보이길래 신기해서 찍었다.

아 나도 저런 데서 운동하라고 하면

운동할텐데;;;;;

하와이 꽃

이름이 뭐더라...

와 진짜 큰 반얀트리

역시... 기후가 좋고 대자연이 있으니 뭐든 차원이 다르구먼

엄청 멋있다.

정말 멋있다.

서핑의 시조이시자 왕

아기자기한 상점도, 멋진 상점도 즐비하다.

치크케이크 팩토리가 보이길래

네이버 카페마다 여기 얘기 뿐이어서 들어가 봄

두 갠가 세 개 사서 포장해서 나옴

(진득하니 맛있는데, 하나 정도가 최선인 듯)

전망대 같아 보이는데 좋다.

애플숍

차이나 풍의 건물도 있다.

몇 시간을 돌아 다니다가 저녁 때가 되어 식당을 찾았다.

국물이 먹고 싶어서 라멘집을 갔다.

사람 엄청 많다.

나카무라상~

 

나카무라상 카드는 안 받습네당

맛도 없던데;

신라면 컵라면이나, 진라면 컵라면이 100배는 더 맛있을 듯

미원맛 가득한 별 특징 없는 라멘

면도 별로;

아무 쓸모도 없었던 소스들;;;

하와이 와서 다 맛있었는데, 처음으로 역경을 맞았다.

밤 늦게까지 하는 로스가 보이길래, 들어가서 구경했다.

랄프 로렌 이브닝 은색 드레스를 4만 5천 원에 샀다.

싸게 잘 산 것 같긴 한데, 대체.... 언제 입어 보려나...

드레스 입을 일이-.-;

그래도 무진장 재밌었다.

오아후에서의 하룻밤이 이렇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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