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에 흠뻑 빠져서 '곶자왈'을 경험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곶자왈이란 곳이 어떤 '여행 스팟'이 아니라 '한 지대'를 뜻하는 것이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일컫는다. 곶자왈은 나무·덩굴식물·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 제주도방언이다. 형성된 용암에 따라 크게 4지역에 걸쳐 분포하는데, 한경-안덕 곶자왈지대, 애월 곶자왈지대, 조천-함덕 곶자왈지-대, 구좌-성산 곶자왈지대이다.  [Jeju Gotjawal, 濟州─] (두산백과)

 

 

하루 꼬박 잡고 걸어 다니면서 느끼지 않는 한 곶자왈을 경험하기란 수월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환상숲'이라고 개인이 곶자왈 지대의 일부를 가꾸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칭찬이 자자하길래 여기를 가보기로 했다.

여행 마지막 날이어서 마음이 좀 급했다.

 

그래도 공항으로 가는 길에 한번 들러는 보고 싶었다.

 

 

 

작은 농원에 온 기분

 

 

 

 

 

 

소요시간은 길지 않다.

 

혼자 걸으면 20분 남짓.

 

숲해설가와 함께 걸으면 40분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주차장

 

꽤 너른 편이었다.

 

 

 

 

숲에 들어왔다.

 

 

 

 

사려니 숲길에서 만났던 그런 풍경인 것 같았다.

 

 

 

 

 

가꾸어 놓으신 분이 이런 이름도 붙여 두었다.

 

 

 

 

 

광릉수목원이나.. 이런 육지의 숲과는 달라 참 좋다.

 

 

 

 

 

 

 

 

 

평범한 숲이지만, 곶자왈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규모가 좀 작아서 '맛보기'만 했다는 것이 아쉬웠다.

 

다음에는 곶자왈 도립공원을 가보거나 해서, 제대로 숲을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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