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서피는 모두 버블뱅크 워니님 블로그, 재료구입도 모두 버블뱅크 쇼핑몰에서 했다.
(그냥 가장 믿음이 가는 곳이다.
다른 업체도 두 곳 이용해 보고, 너덧 군데 카페를 열혈 탐독해 본 후 여기가 제일 낫다는 결론.)

- 밀납 양초
천연밀납을 녹여, 에센셜 오일(아로마향)을 방울방울 떨어트려 굳히기.
집에 있는 오래된 보드카잔을 썼다.

- 립밤
자치를 호호바 오일에 한 두시간 넣어 두니 저리 고운 색이 나왔다.
코코넛 버터와 천연 밀납을 넣어 슬슬 녹여 용기에 부었다.

항아리 립밤은 외사촌 여동생이 한국에 와 있대서 내일 만나 주고, 나비랑 별은 외사촌오빠의 언니 것.

- 천연 방향제
정제수를 넣으면 부풀어 올라오는 크리스털 어쩌고 가루를 넣고 10분 쯤 기다리니 천연 방향제가 탄생.
좋아하는 향을 넣고 무수에탄올을 좀 부어주니 방 안 가득 향이 솔솔-
자치 잎들을 넣으니 분홍색이 되고, 녹차 추출물을 몇 방울 떨어트리니 은은한 녹색이.

- 한방 탈모 방지 샴푸
심혈을 기울인 한방 샴푸!
당연히 합성-석유 계면활성제를 피하려고 만든 것.
(세차하는 용액을 머리에 바를 순 없다.)
천연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두피에 절대 자극이 없도록 하고,
잘 씻기고 머리카락에 좋으라고 ph도 맞추고,
오만 가지 두피와 모발에 좋다는 한방재에, 난다모의 성분인 첨가제들을 넣었다.
비듬을 방지하는 데 효능이 있다는 유카 추출물도 듬뿍.
향은... 시원한 느낌을 주려고 페퍼민트와 유칼립투스.  훗훗훗-

아빠를 위한 것은 인삼과 대추를 더 넣어서...

(아.. 힘들었다 끙)

- 아이크림, 스킨, 로션
엄마와 아빠를 위한 <초 럭셔리 화장품>
스킨에도 코엔자임Q10과 로즈힙오일을 넣었다.

아이크림이지만 용량이 거의 100g
그냥 온 얼굴에 듬뿍 듬뿍 바르시라고 초호화 첨가제들을 질러 아낌없이~

뒷면은 이렇다. ㅋㅋㅋ

마지막은 내일 놀러가는 외사촌 오빠의 아가를 위한, 베이비 올리브 로숑!
언니를 위해 설명서도 붙였다.

아기 베이비 파우더를 옥수수가루를 이용해 만들려고 했는데 흑흑 용기가 마땅한 게 없어서 말았다.
(집을 뒤지니 다 먹은 쌈장 용기가 있긴 했지만...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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