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지수를 줄이고자 냉장고를 뒤지던 중 국거리 소고기 사 둔 걸 발견.
무를 하나 사서 소고기 무국을 끓였다.
그런데 부탁해서 사온 무가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그만... 깎기 전에 낙서를 해 버렸다.


오른쪽의 무는 지금 '무값폭락'이란 신문 기사를 읽고 우는 중... - _-
 

무를 깍둑썰기 하지 않고 어슷(?)하게 써니 더 맛있어 보였다.
파와 고추, 마늘은 핏물 올라 오는 것을 걷을 때 다 걷어내면 더 깔끔하고 시원해 진다.
(고생은 좀 되지만 맛은 좋다)

참 소고기 무국은
물 1.5리터 기준으로, 무는 전체의 1/6정도 - 소고기는 한 200g(한 손에 쥐기엔 좀 넉넉한 정도).
소고기는 국간장 1T, 다진마늘 1T, 생강가루 조금, 청주 조금, 후추 조금, 참기름 조금에 버무림.
5분 쯤 지나 무랑 같이 볶다가 물을 넣고 30분 쯤 뭉근하게 끓여 내면 끝.
(물을 넣을 때 미리 멸치나 다시마 다시 국물을 준비하면 더 깊은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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