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월 제주도(6) 교래흑돼지, 교래자연휴양림 근처 맛집
술을 한 잔 할 거라 차를 두고 버스를 타고 인근 고깃집을 간다.
교래자연휴양림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세 정거장 거리에 교래흑돼지 본점이 있다.
카카오맵에서 검색하면 버스가 오는 시간도 나오고 편리하다.
걸어갈 수도 있지만 교래자연휴양림부터 사거리까지가 아주 어둡고 인도가 없거나 부실해서
밤에는 위험하다.
지도의 A구간이 너무 어둡고 차량도 많고 빠르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간다.
어제 또장군에서 먹은 흑돼지가 너무 맛있어서 오늘 또 먹기로 한 것이다.
<제주시내 또장군 진짜 추천!>
https://rednotebook.tistory.com/m/2860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3분? 남짓 걸으니 교래흑돼지 본점이 보인다.
손님이 많은지 차도 많다.
실내로 들어가니 역시 손님으로 꽉 차있었다.
가격
여기는 두툼한 스타일이다.
고기는 다 구워주신다.
고기는 재료도 재료지만 굽는 것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그렇단다.
유채잎으로 만든 장아찌가 진짜 맛있었다.
마늘쫑간장장아찌도 잘 담궜다.
교래흑돼지 파채가 진짜 맛있다. 고기만 먹는 스타일인데도 한 그릇씩 다 비웠다.
진짜 전문가 포스로 잘 구워주신다.
와…
지금도 침이 넘어 가네
첫 점!
소금 없이 그냥 먹는데 숯향이 조미료가 되어서 맛이 진짜 끝내준다.
멜젓보다 교래흑돼지는 소금이다.
2인분 추가
너무 맛나서 추가했는데 오바하긴 했다.
1인분만 더 먹었어야 했는데 ㅠㅠ
배가 터지는줄 알았다.
게다가 흑돼지만 막 먹으니 나중엔 살짝 느끼하기도.
두툼하다보니 너무 고기가 입안에 가득해서 저 상태보다 조금 더 얇은 것이 우리 입맛엔 맞는 듯했다.
이건 스타일이 다르고 취향이 다른 거라 기호대로 고르면 될 것 같다.
그럴 땐 바로 된장찌개지
해물된장스타일인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홍합은 좀 거슬리긴 했는데 그냥 다 빼버리고
국물을 먹는데 아 너무나 시원한 것
하나도 안 매워서 퍼먹었다.
가게 풍경
기분 좋게 나와서 버스를 타고 걸어 자연휴양림 안으로 들어오니 숲향에 절로 힐링된다.
교래자휴의 조용함이 너무나 좋다.
<다음 날 걸어서 갔던 인생 토종닭 맛집>
https://rednotebook.tistory.com/m/2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