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을 열심히 뒤지고 블로그 정보를 찾아서, 냄비에 넣고 삶는 방식을 택했다. 압력밥솥으로 혹은 오븐으로 하는 방식, 쿠쿠 혹은 쿠첸인가 전기밥솥으로 하는 방식, 냄비로 쪄 내는 방식, 저수분 방식인 스테인레스 냄비에 하는 방식 등 갖가지 수육법(?)이 난무하는 가운데 생활 형편을 감안하여 저렴한 냄비 하나 밖에 없음을 고려하여 삶는 방식을 택했다. 요리법을 적어 놓고 대충 '수육'을 만드는 원리를 그려 넣고 시작. (참고로 2시간 정도 찬물에 핏물 빼는 것 제외하고 본요리는 60분 걸렸다. 그냥 간단하게 돼지고기 냄비에 넣고 45분, 끓은 후 뜸 10분 들이는 게 끝이었다.)
소스는 기본 상추와 먹을 쌈장, 그리고 참깨 소스, 고추가루 조물조물 한 새우젓, 그리고 와사비꿀(+식초, 맛술 조금).
보쌈이나 족발 시키면 오는 <배추속 무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해 봤다. 10분 소금에 절이는 건데 몰라서 30분 놔 뒀더니 짜서 찬물에 담궈놔야했다. 고추가루 팍팍, 마늘 저민 것, 까나리액젓 그리고 결정적인 것! 물엿을 넣으면 그 맛이 난다! (꿀을 넣었다) 하나로마트 무가 너무 맛있어서 깎아서 먹었다. 정말 무가 제일 중요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