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 - 국내

25년 12월- 고창 황윤석도서관, 공간이 주는 놀라운 미적 경험

sixtyone 2026. 1. 1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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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황윤석도서관이 종묘를 모티브로 한 곳이라고 해서 가 보았다.
겸사겸사 서해안 쪽으로 가고 싶었고, 전북 고창은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곳이라 간 것이다.

종묘 느낌이 든다

주차장

황윤석 도서관의 설계는 건축가 유현준 씨가 담당했다고 한다. 전통 건축인 종묘 정전을 모티브로 해서
현대적 공간감을 더했다고 한다.
목구조 건축과 높은 천장고를 통해 마치 “큰 나무 숲 아래에서 책을 읽는 듯한 공간”을 구현하고 싶었다고.

황윤석(李齋 黃允碩) 선생을 기리는 도서관으로, 조선 후기 실학자라고 한다.

실제로 건물을 천천히 걸으며 경험해 보니 놀라웠다.
장방형 목구조, 경사진 천장, 가변형 서가 등 자유롭고 유연한 공간 요소도 요소지만
1층 창을 보다가 2층으로 올라가 2층 창을 볼 때의 놀라움은 잊을 수가 없다.

공간이 주는 미적 경험이 이런 것이구나 새삼 놀라웠다.

그러면서도 위협적이거나 위압적인 권위적인 면은 전혀 없다.
도서관이란 곳은 책의 묘지가 아니고, 누구나 와서 이곳에서 안락하고 안전하며 내적으로 충만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정말 잘 조성되어 있었다.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를 넘어 전시, 교육,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문화 공간 역할을 하고 있었고,
그런 연결연결이 잘 되어 있었다.

난 여기 정말 권하고 싶다.
시간이 되면 이 곳에서 조금 머무르면서 평소엔 읽지 못하던 책도 읽어 보고 싶었다.

안내 로봇 표정이 너무 귀엽다. 얼굴도 동그래서 되게 친밀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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