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이것 저것 내돈내산 후기
보승식품 순살족발
남편이 워낙 쫀득한 족발을 좋아해서 사봤다. 맛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깊고 맛있었다.
족발은 렌지에 돌리면 냄새가 나서, 실온에 좀 놔뒀다가 먹었는데 쫀득하면서 살은 찰지고 괜찮았다.
탕종쫄깃 소금빵
이건 맛있어서 다음 번에도 구입해서 먹었다. 냉동실에 뒀다가 전 날 밤에 실온에 놔두고 먹어도 맛있었다.
부대찌개를 워낙 좋아해서 사 봤다. 칼바사부대찌개
내 입에는 좀 느끼하고 묵직했다.
라면 사리 넣어 끓인 것
소세지가 일단 많고, 괜찮은 부대찌개인데 내 기호엔 좀 맞지 않았다.
너무 국물이 무겁고 끈적한 느낌. 요즘 서울식 국물 요리들은 '걸죽', '진하다', '엑기스를 고은 것 같다' 이런 느낌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난 좀 다 별로다. 그런 걸 먹어야 돈 값을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찰랑찰랑한 국물이야말로 진짜 재료가 신선하고 정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어려운 맛이고,
걸죽하고 진한 느낌의 국물은 솔직히 더 단가가 싸게 칠 듯.
평택 최네집에서 택배로 주문해서 먹는 게 현재까지는 제일 나은 것 같다.
<최네집 부대찌개 네이버 링크> (광고 아님.. 거의 열 번 넘게 주문해서 먹는 곳)
https://smartstore.naver.com/choinaezip/products/5406222833?NaPm=ct%3Dm66adu6w%7Cci%3Da8b5e443e74ee0119dbf3b71278b90380d10b094%7Ctr%3Dslsl%7Csn%3D2981188%7Chk%3D0bef24e2e52d271b338d70526286b1ca238a5902&nl-au=635451c06f0544628d0c89400640f632&nl-query=%EC%B5%9C%EB%84%A4%EC%A7%91+%EB%B6%80%EB%8C%80%EC%B0%8C%EA%B0%9C
칠레산 돼지고기 삼겹살 3kg
이거 쏠쏠하고 좋다. 세 번 구입했다.
소분해두고 냉동실에 두면 여기저기 잘 쓰인다.
냉삼구이, 차오차이 동파육 소스 넣어 양념 구이, 고추장 양념구이, 김치 사이에 넣고 김치찜, 잘게 잘라 볶음밥에도 넣고.
이게 두루두루 잘 쓰이고, 냄새 없고 괜찮았다.
냉삼구이
고추장 양념해서 구워 도시락 반찬
고추장 구이해서 저녁에 쌈이랑 같이 싸먹기도 하고.
김치찜으로 해도 좋다. 두께가 딱 적당해서 여기저기 잘 쓰인다. 3kg 언제 다 먹나 싶은데 생각보다 더 빨리 떨어져서 재구매하고 또 재구매했다.
트레이더스 부산식 돼지국밥 밀키트였는데, 국물이 다 샜더라.
맛도 별로였음...
밀봉 다 돼 있는 상태에서 국물이 다 샘
상당히 짜증났었다. 맛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니맛도 내맛도 아닌 이 기이한 혼종은 대체 뭐인지...
고기도 누린내 좀 나고 그랬다. 국물도 별로
딥프라이 크리스피 윙&봉
크리스피한 건 좋은데, 달았다. 재구매는 없음
바질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
트레이더스 스테디샐러로 추천받아 산 건데 나쁘진 않은데 바질향이나 맛은 거의 없다.
이렇게 4개들이
빵 상태 좋고, 치즈가 정말 많긴하다.
아, 그리고 트레이더스 양장피
예전에 맛있어서 두어 번 사먹었는데, 어느 순간 오징어도 고무씹는 것 같은 이상한 오징어에 좀 퀄리티가 떨어져가서 끊었었다.
지난 번에 보니 오징어도 바뀌어 있어서 사봤는데, 오.. 예전보다 훨씬 더 맛있어졌다. 완전 신나게 먹었다.
남편 혼자 장보러 갔더니, 이런 생지를 사왔다...
양도 어찌나 많은지 ㅠㅠ
갑자기 베이킹에 바람이 들렸는지.. 왜 이런 걸 사왔담 흑흑
실온에 4~5시간 놔두래서 놔둚
밤에 보니 이렇게 잘 부풀어 올랐다. 아유 귀여워라
오븐에 구웠더니 잘 익었다.
근데 좀 달다. 고소한 맛보다는 단 맛이 올라와서 취향에는 안 맞다. 버터향은 매우 잘 나고, 이 정도면 품질이 좋은 것 같은데...
저 단 맛을 어떻게 해소하며 먹어야 할지... 양도 많고. 고민 중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채소 듬뿍 넣고, 베이컨 넣어 먹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