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등등 리뷰

이것저것 사보다가 메밀면은 니하치소바면, 세모면으로 일단 정착

sixtyone 2024. 9. 7. 22:55

우리 집은 묵도 도토리묵보다는 메밀묵을 좋아하고
밀가루 면은 오뚜기 세면(소면 아니고 세면 파는데 꼭 이것만 먹음 신세계임) 아니면 메밀면을 즐겨 먹는다.
일본에서 수입한 메밀면 이것저것 먹다가 니하치소바로 정착했다.
일본 수입 100% 메밀면도 괜찮은데 80%인 니하칫소바가 더 메밀면같은 구수한 느낌이더라.

들기름 막국수에도 니하치소바가 제일 낫다

이건 100% 순메밀 일본수입면인데 부드럽고 고소하다.

100% 면 색이 곱구먼

그러다가 일본 수입산 외에 국내 제품도 100% 메밀면을 팔더라
기왕이면 국내 소상공인 제품을 사야 발전하고, 내가 좋아하는 메밀면이 활성화되겠거니 하면서
이것저것 사봤다.
제주도산 등등

탱글한 100% 메밀면이다.
150g씩 4개가 만 원대 초반이다.
국산 중에서는 제일 나은 것 같다.
냉동이고 낱개 포장이라 구비하기가 좋다.
다만 탱탱하다기보다는 뻣뻣하고 메밀의 구수한 맛이 좀 덜하다고 해야 하나
근데! 이 면을 불고기 먹은 후 불고기 국물에 사리로 넣어 먹었더니 아주 괜찮았다.

비빔 막국수를 해봤다

근데 면이 너무 겉돌고 미끄덩거린다
좀 뻣뻣하고…
메밀면 고유의 면요리에는 다소 아쉬웠다.
그래서 다시 니하치 소바로 돌아간 것이다.

메밀면을 삶아 찬물에 씻어 받친 후
불고기와 곤약면 다 먹고
메밀면을 사리로 넣고 더 익혀 가며 온면으로 먹었더니 퍼지지도 않고 아주 일품이었다.
진짜 맛있었다.
세모면이 온면에 더 적합한 느낌이다.
그래서 메밀면은 니하치소바(냉요리), 세모면(불고기 사리로) 이렇게 비치해 두고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