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 - 국내

7번 국도 여행 둘째 날, 영덕 해변펜션. 신축 펜션이라 깨끗하고 횟집이 일품

sixtyone 2016. 11. 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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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을 떠나 이제 영덕으로 간다.

 

가는 길에 저수지가 보여서 걸어가 봤는데 정말 좋은 풍경이 나온다.

 

 

 

 

 

거울같이 음영이 깨끗하다.

 

 

 

그냥 가다가 나온 저수지인데 참 좋다.

 

 

 

 

 

영덕 펜션으로 검색했더니 너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원래 펜션, 모텔은 침구가 찝찝해서 안 가고

호텔을 가려고 한다.

호텔 중에서도, 안정된 서비스가 있는 곳으로 고른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그런데 영덕은 호텔이 없어서, 펜션밖에 대안이 없었다.

가격도 싸지가 않더라.

나의 예산은 10만원 아래.

 

(안동에서 저녁에 와서,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지역 맛집이 있을 것.

 

남편이 술을 마셔야 하니, 운전해서는 못 가니까 말이다.

 

그런데 딱 맞는 곳이 있었다.

정말 한 일주일은 검색했던 것 같다.

 

신축펜션이어서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쿠팡에서 특가로 구입)

게다가 1층이 횟집인데, 지역에서 무진장 인정받은 횟집이라는 거.

횟집이 명성을 얻어 건물을 올리고 펜션까지 영업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횟집 맛은 꽤 보장된다고 봤다.

게다가 칭찬도 많았고.

 

실제로 내 평가는 엄지 척! 엄지 두개 척!!

 

 

 

영덕 해변펜션 외관

 

참 단정, 깔끔합니다.

 

바로 앞이 바다.

 

주차장 넉넉.

 

 

 

복도는 마치 어느 원룸 건물 같다.

 

엘리베이터가 없으니, 짐은 들고 간다.

 

 

 

가장 저렴한 방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좋았다.

 

침구도 깔끔했다.

 

정말 창이 넓어서 깜놀.

 

 

 

수건은 어찌나 햇볕 뽀송하던지.

 

 

 

 

주방

 

근데 이용하지는 않을 거여서.

다음 날 치우기도 귀찮고.

 

 

 

작은 장이 하나 있다.

 

바닥도 깨끗하고 좋았다.

 

화장실도 깨끗했다.

 

물도 잘 나오고.

 

 

 

저녁 먹으러 간다.

 

바로 1층이니 속 편하다. 진짜 편하다.

 

바로 앞은 바다.

 

 

 

진짜 바다가 코앞이네

 

 

 

 

멀리 숙소들이 보인다.

 

영덕은 바닷길 따라 곳곳에 이런 저런 펜션이나 여관들이 있더라.

 

동네도 조용하고 좋다.

 

 

 

 

1층 해변횟집

 

 

 

다 새거네

 

깨끗하다.

 

 

 

해변횟집, 해변펜션

 

 

 

밑 찬은 그냥 평범

 

 

 

 

물회가 너무나 먹고 싶어서 바로 주문했다.

 

서울 물회는 정말 '물에 회를 담궈' 주더라.

게다가 살얼음이 둥둥.

 

난 얼음때문에 맛도 못 느끼고, 달콤-시큼하기만 한 그런 물회가 너무 싫다.

물회를 이상한 음식으로 둔갑시킨 것 같다.

달고 시거나, 아니면 달고 맵고.

그냥 초장 물에 회 건져 먹는 건 물회가 아니라구 ㅠㅠ

 

 

 

 

 

물회

 

아 진짜 맛있었다.

내 인생 최고 물회다. 현재까지.

 

 

 

 

먹다가 국물 양을 조금 늘렸다.

 

강원도 막국수처럼 비빔으로 먹다가 국물 자작하게.

 

아 인간적으로 너무 맛있었다.

 

가격은 좀 나갔는데 돈 하나도 안 아까웠다.

 

 

 

 

매운탕 등장

 

남편 술 안주로 매운탕 주문

 

찬이 깔리고.

 

 

 

남편의 우럭 사랑

 

우럭 매운탕인데 이것 역시 맛있었다.

 

 

 

정말 좋았다.

 

다만 난 물회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이렇게 '물회의 이데아'에 가까운 맛이라니..

 

완벽했다.

 

회..는 가자미였는데.. 자연산 가자미의 그 고소한 맛 ㅠㅠㅠㅠㅠㅠ

 

 

 

아침인지 도착한 오후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

 

침대에 누우면 보이는 풍경

 

 

 

아침

 

찬란하다 찬란해

 

영덕 바다 참 시원하다.

 

 

 

 

아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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