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추천 당찬진미, 당진산 삼광 품종
쌀의 경우 ‘품종’ 부분에 혼합이라고 적혀 있는 것보다
삼광, 영호진미, 신동진, 오대 등등 이렇게 품종이 적힌 것이 좋다.
고슬고슬할수록 단백질 함량이 높다.
인기 있는 ‘수향미’의 품종은 골든퀸3호이다.
수향미는 브랜드명인 셈이다.
우리는 우선 향미 있는 쌀을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엔 너무 좋아서 최고다 최고다 하며 먹었는데
어느 순간 그 밥 냄새가 강하고 물리는 거다.
나중엔 냄새만 맡아도 좀 밥맛이 사라지는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알았다. 다양한 반찬, 국, 찌개, 탕과 어우러지려면 밥 자체가 너무 도드라지면 안 되겠다는 것을.
이건 순전히 우리 취향이고 우리 식성이지
골든퀸3호가 훌륭한 품종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다.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를 주로 먹다가
어느 날 전문가 평가에서 영호진미가 아주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안동산 영호진미, 김해산 영호진미를 먹었는데
진짜 너무 좋은 거다.
그렇게 한 2년 먹다가
해들 품종이 개발되었다길래 사봤다.
불행히도 해들은 영호진미나 고시히카리 등에 비해 우리 식성엔 맞지 않았다.
밍밍해서 밥을 먹은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우리 쌀 품종이 개발되고
고시히카리나 히토메보레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을 보고 한껏 고무돼서
철원 오대쌀도 먹어보고(좋았다, 오대 품종은 북쪽이 제대로임)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해보다가 당진 해나루를 먹어 보게 되었다.
가격도 싸서 괜히 맛없는 쌀 들였다가 억지로 먹느라 고역이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너무 맛있고 좋은 거다!
그래서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녔는데
마침 어떤 전문가께서 삼광을 품종으로 하는 당진 해나루를 가장 추천하시더라.
(향미가 식성에 안 맞는 사람에게 당진 해나루 추천하심.
만약 향미를 좋아한다면, 향미쌀로는 곡성의 석곡농협 백세미를 추천하심.
신동진은 황등농협 추천하셨고,
참고로 이 분이 좋아하는 품종은 삼광, 신동진, 영호진미, 참드림, 새청무이며 이 품종들이 기호에 맞는다면
당진 해나루를 가장 추천한다고 하심.)
쌀 품종에 ‘삼광’이 적혀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해나루 정말 너무너무 잘 먹었다.
그러다가 이제 햅쌀을 사려고 보니
당진에서 삼광 브랜드로 ‘당찬진미’를 내놓은 것 같다.
업그레이드 리뉴얼 이런 건가..
해나루가 보이지 않는 거다.
쿠팡에서만 팔더라
쌀 등급은 ‘특등’이고
믿고 샀는데 여전히 좋더라
햅쌀 샀는데 벌써 다 먹어서 또 주문했다.
당진해나루쌀이라고 밑에 적혀 있고 브랜드가 ‘당찬진미’다.
진짜 이 쌀 강추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