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최강록 셰프의 미소 매쉬드 포테이토 해보기

sixtyone 2024. 11.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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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0t58bjx00s?si=_uQEzifthDnUdj2i

흑백요리사 단체전에서 보고 소스가 맛있대서 궁금했던 음식이다.
최강록 셰프 유투브에 조리법이 상세히 설명돼 있어서 보고 따라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을 콩물에서 익힌 후 조림국물에 조린다

조림국물
물 700ml
간장 100ml
청주 100ml
미림 100ml
설탕 50g

삶은 감자를 체에 내린 후
감자를 양념해주는 소스이다.

감자 앙
체에 내린 삶은 감자 300g
버터 75g
위 조림국물 200-225ml
사이코미소 1T

최강록 쉐크가 완성한 미소 매쉬드 포테이토이다.

겨자가 중요하다고 한다.

브로콜리 없이 매쉬드 포테이토에 삼겹살만 올렸다.
진짜 겨자가 킥이다.
삼겹살도 지방이 있고 부들부들하고,
매쉬드 포테이토도 버터가 들어가 살짝 느끼해지려고 하는데 겨자가 탁 치고 들어온다.
첫입은 겨자, 부드러운 감자와 고기의 질감, 그리고 뒤에 은은하게 단맛이 향긋한 느낌으로 느껴진다.
포테이토가 진짜 맛있다.
팔 빠지게 체에 내릴 때는 진짜 그만할까 힘들었는데
사르르 녹는 것이 그 힘든 걸 다 잊게 한다.

요만큼 통삼겹 준비

콩물도 1리터 정도 샀다.
물 1리터와 섞어 고기를 끓여준다.
콩물 넘칠까봐 수건 깔고 했다.
90분 정도는 끓여준다.
젓가락을 대면 스르륵 다 갈라지도록 그렇게 부드럽게 나와야 한다.
너무 잔잔하게 끓이면 고기가 그 정도가 되지 않으니 중간불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다.

고기 삶는 동안 껍질 깎은 감자를 잘라 전자렌지에 13분 돌렸다.
물을 듬뿍 뿌려 돌려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체에 내린다.
팔 빠지는 줄 알았다.

사이쿄미소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얼기설기 제조를 했다.
사이쿄미소가 쌀 함량 많이 발효한 미소라 단맛과 치즈맛이 난다고 해서
쌀가루와 치즈를 좀 섞었다.
(쌀가루가 들어가면 나중에 소스 섞어 줄 때 점성 생겨 되직해지는데 깜빡해서 나는 감자 앙이 좀 되직하게 나왔다.)

심혈을 기울여
팔 빠지도록 체에 내린 감자
나중에 조리된 거 먹고는 감동했다. 진짜 질감 천상의
질감이다.

조림장에 돼지고기를 두툼히 잘라 조린다.
3-40분

돼지고기가 거의 다 졸여졌을 때
매쉬드 포테이토를 만든다.
따듯할 때 조리직후 먹어야 매쉬드 포테이토가 그 맛이 난다고 한다.
약 5분이면 되니까 돼지고기 조림 끝날 때 맞췄다.
버터 넣고, 체에 내린 감자 넣고 버터가 고루 섞이게 잘 저어줬다.

이후 소스를 조금씩 부어가며 섞는다.
한번에 소스를 부으면 고르 섞이지 않는단다.
네 번에 나누어 섞었다.

그리고 바로 접시에 매쉬드 포테이토 놓고
옆 냄비에서 고기 하나 얹고 연겨자 올렸다.
먹느라 식탁에서 겨우 한장 찍었다.

한 두 점이 적절하다.
매쉬드 포테이토와 연겨자가 너무너무 맛있고
고기는 그냥 거들뿐?
손님들 오면 한번쯤 내도 좋을 것 같다.
미소가 들어가서 된장냄새가 나고 이상할 것 같은데
먹으면 진짜 그런 냄새 전혀 안 나고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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