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등등 리뷰
우불식당 즉석우동, 옛날 냄비우동의 향수를 채워줌
sixtyone
2024. 10. 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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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성로에서 팔던 연탄불고기 우동,
대전역에서 기차가 잠깐 정차하는 시간에 먹던 냄비우동 스타일이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생생우동인데, 면이 최대한 뚱뚱하고 쫄깃, 거기에 생생우동 카피처럼 “국물이 내“줘야 한다. 즉 시원한 국물 우선에 면운 굵고 쫄깃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일본식 우동이 유행하며 국물보다 면 중심의 우동도 선호되지만
무엇보다 면요리에서도 면보다 국물을 우선시하는 듯하다.
그런 점에서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국물은 간장베이스의 좀 짜서 후루룩 막 들이키기 어렵고,
면은 우동면치고는 가늘어서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오뎅, 유부, 쑥갓 듬뿍 넣어 먹던
이 옛날 가락우동이 너무 그리웠기에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다.
코스트코에 10개들이로 25,000원쯤에 파는데
레토르트 우동 먹고 좋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테스트해보려고 낱개로 3,300원 주고 따로 샀다.
먹어보니 너무 우리 취향이라 코스트코 가서 10개들이를 사려고 한다.
우동면+건더기2개/액상스프
이걸 끓는 물에 다 넣고 2분 끓인다.
그리고 국물에 타먹는 다대기가 따로 있다. 매운맛이라고 해서
1개만 뜯어 따로 담았다.
대파 약간 쑥갓, 다대기 1봉 담아 준비
이 우동은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쑥갓이 있어야 한다.
다음엔 어묵 몇 개를 썰어 미리 물에 같이 끓이려고 한다.
다대기 약간 풀어 먹으니 고춧가루 살짝 풀어 먹던
옛날 기차역 가락국수 맛이 난다.
면도 부들하고 잘 끊어지고 좋다.
다만 내장된 어묵 큐브에서 기름쩐내가 살짝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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