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요리 청소 소형 가전 후기(3)
이거는 광고를 보자마자 사야겠다 싶어 산 거다
돈 버리는 셈치자… 거의 이런 마음으로 눈 꽉 감고 장바구니에 넣었다.
무선 초퍼, 다지기 소형 가전이다.
음식 하다 보면 마늘 한 열 알, 고추 한 두어 개, 양파 반 개만 다졌으면 싶을 때가 있다.
마늘이야 칼등으로 어떻게 으깨서 후다닥 쓰겠지만
양파나 고추는 칼로 다지는 게 아쉽다.
그렇다고 또 초퍼를 꺼내기도 글코…
이건 한 손에 잡히는 무선 초퍼가 아닌가!!
바로 애타게 찾던 그런 것이다.
이번 추석 때 개시했는데 아 완전 너무너무 좋다.
아예 주방에 충전 케이블선까지 마련해 놓고
수저통 옆에 놔뒀다.
휘뚜루 마뚜루 넘넘 좋다.
마늘쌈장 만들려고 마늘 다져봤다.
통에 날 끼우고 내용물을 넣는다.
이렇게 모터 부분을 장착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끝
작은데 야무지게 잘 갈렸다.
믹서기가 아니라 다지기여서 아주 만족스러운 크기로 나왔다.
슬라이스 날을 끼워 슬라이스도 해본다.
위에 내용물을 넣는 곳이 있다.
오 잘 나온다
할인 더 받아 실제론 8천원대였는데 이런 기특한 것이 오다니
넘 기쁘다
전동 청소솔이다.
장착 브러시는 한 7-8개 되는 것 같다.
봉을 끼우면 길어져서 욕실 바닥은 허리 안 굽혀도 된다.
싱크대 청소를 하며 성능을 시험해 봤다.
상당히 파워가 있다.
잘 된다.
이것 역시 잘 샀다 싶다.
남편이 차 광택낼 때 써도 좋겠다며 탐냈다. 브러시는 바꿔 끼우면 됨
국내에서 똑같은 거 6천원대에도 팔더라
어쨋거나 이 가격 주고 한번 사봤다.
심플하다
스뎅 열판 닦았는데 연마제도 안 나오고 깨끗하더라
스뎅 열판에 물을 조금 부어준다.
동봉된 컵의 절반을 채워 부으면 반숙
다 채워 부으면 완숙이라고 한다.
물이 다 증발되면 열판의 열감지로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그 원리로 완숙 반숙의 익힘이 조절된다.
좀 무식한 방법같은데 일견 일리는 있다.
달걀 씻어 넣고
스위치를 켠다.
7분인가 9분쯤 있다가 꺼졌고
달걀을 까보는데 껍질도 너무 잘 까지고
익힘도 진짜 좋다.
내가 물에 끓인 것보다 훨씬 요리를 잘 해줬다.
진짜 신통방통이다.
너무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