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느 날 저녁에 산책 겸 걷다가 서래마을에서 술 한 잔을 했다.
대로 2층에 위치한 이자까야 온이다.
처음 방문한 곳인데 분위기는 약간... 고등학생 상대하는 소주방 느낌같은... 곳이었다.
5~6년 전에는 조금 이뻐보였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뭔가 산만한 주막같은 느낌.
꼬치구이를 이것 저것 주문했다.
남자 분께서 열심히 굽고 계신다.
커플들이 많았다.
어디 가도 큰 손해는 안 보고, 크게 나쁘지 않은 닭 대파 구이를 주문하고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닭날개 구이를 주문.
보시다시피 닭대파에서 대파는 엄청 타서;;;;;
고기도 좀 퍽퍽하다.
다만 닭 날개는 교대에 있는 이자까야 풍 못지 않게 괜찮게 나왔다.
시치미 장아찌 무 등 기본 안주
이자까야라면 나오는 껍질콩과 오랫만에 먹어보는 사라다 :-)
파를 먹고 싶어서 파와 항정살이던가.. 아 모르겠다. 고기 꼬치를 주문했는데 파는 또 저렇게 다 타서 나왔다 . ...
베이컨 토마토던가..
베이컨 뭔데 나쁘지 않았다.
닭 염통과 베이컨을 주문해 봤다.
닭 염통은 냄새가 꽤 나서 남겼다.
맥주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고 맛있었는데, 분위기나... 디테일한 것들이... 조금 아쉬운 곳이었다.
내 발로 가지는 않을 것 같은..
반응형
'식당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에서 훠궈가 제일 맛난 불이아 논현점 (0) | 2014.07.19 |
---|---|
남부터미널 뒷 쪽 조용한 커피 공간, 서초동 고종의 아침 (0) | 2014.07.06 |
판교 이자카야 잇토리, 두 번째 방문 (1) | 2014.07.06 |
판교 하나스시, 가격대비 정말 만족스러운 곳 (0) | 2014.07.03 |
번잡한 교대역에서 가장 멋있는 맥주, 저스트기네스 (1) | 2014.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