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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요가 세일을 한다고 해서.. 이천으로 쇼핑 겸 나들이를 다녀왔다.

게다가 요 며칠 한국도자기에서 납이 검출되었다고 하는데, 광주요는 무해하단다.

세일 장소에 갔더니 무해하다고, 검출 검사에서도 항상 납 검출은 없었다고 배너를 만들어 세워 두었더라.

집에 선물 받은 한국도자기 접시가 네 개 있는데 죄다 넣어버릴거다. 납 검출이라니..

원래 한국도자기 그릇을 보고 예쁘다고 생각해서 구입한 적이 없다보니 더 성질이 나더구먼;;

 

 

두 봉지를 들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어찌나 기쁘던지.

어서 음식을 해서 담아보고 싶은 마음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하나씩밖에 없던 접시 두 개.

가격도 붙어 있지 않아서 물어 물어 구입한 것이다.

얼마나 가벼운지 계산하시는 분들도 서로 놀라서 들어보시더라.

모던 라인인 것 같은데, 이놈들 딱 두 개만 있어서 정확한 이름도 모른다.

위에 것이 23,000원 / 아래 것은 31,000원

정말 보자마자 반해서 샀다.

가격표가 없는 데다가, 뒤에 작가 시그니처도 있어서..  '비싸서 내가 못 살 정도의 가격이면 어쩌나..'하고 걱정을 했었다.

두 개 54,000원 ㅠㅠ

그래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라 다행이다. 흑흑

정말 보통 도자 접시의 1/4 정도의 무게다.

플라스틱처럼 가벼운데 질감이 단단하다. 색도 정말 이쁘다.

 

 

 

광주요 서식!

그릇 밑에 있는 이 글자를 보며 이렇게 행복하다니...

 

 

 

 

광주요는 1963년, 광호 조소수 선생이 광주관요의 전통을 살려 재현한 그릇 브랜드.

써도 물리거나 질리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애정이 생기는 그릇.

명품이다.

 

 

 

 

 

5월 10일 토요일 오전 11시경에 도착한 광주요 이천센터점 전경

 

많이 붐비지 않고 적당한 활기가 있었다.

 

나들이 온 기분이 나서 좋다.

 

창고에 가서 물건 고르는 기분이 아니어서 또 괜히 들뜨네~

 

 

 

곳곳에 달항아리~

 

 

 

 

광주요

 

 

 

광주요 세일 분위기가 나네~

 

 

 

 

 

 

 

 

 

 

이렇게 광주요 매장 마당에 그릇들이 가득하다.

부부끼리도 많이 오고, 젊은 커플들도 많더라. 일본인 부부도 있고.

 

 

 

 

 

광주요 캐주얼 라인 중 하나인 미송.

청자같은 고아한 색에 모던한 스타일이 정말 매력적인 그릇이다.

미송(소나무색의 청색), 미설(눈처럼 희다는 뜻의 흰색), 미솜(약간 베이지), 미율(검정색) 모두 예쁘더라.

 

이 중 하나를 골라 사려고 했었는데, 남편과 나는 월백 모던 라인을 보고서는 그대로 꽂혀서 얼음땡이 되었다. 반해선 월백 모던만 보였다.

 

 

 

실내 매장

 

 

 

클래식한 라인들

 

 

 

목기도 있었다.

정말 가볍고 만듬새가 야물었다.

 

 

 

새로운 감각

 

 

 

스프볼과 와플이나 샐러드 접시로 손색이 없는, 양식기

 

 

 

정말 가볍고 좋더라.

 

 

 

 

 

 

저 꽃잎 유기가 예뻐서 가격을 보니 130,000원 ㅠㅠ

 

 

 

커피 드롭 세트~

 

 

 

 

매장 옆엔 이런 가마가 보였다.

정말 이곳에서 그릇이 나오는 걸까?

 

 

 

 

가마 앞에 크고 아름다운.. 그릇들이.. ㅠㅠ

 

아 갖고 싶어

 

 

 

돌 위에 그냥 놔둔 항아리들도 어찌나 예쁘던지...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줘서, 옆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 잔.

커피도 정말 맛있었다.

커피숍 안에 이런 인테리어가~

 

 

 

 

커피숍 테이블이 멋졌다.

 

 

 

 

앞 뜰 한 켠에 있던 도자기 종

연아를 위한 겨울 콜렉션을 기념하는 종인가보다.

 

 

 

정말 얼마나 예쁘던지...

 

 

저 그릇들 모두 다 가지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더 들어갈 수 없는 옆 뜰(?)

 

 

 

무던하게 파묻어 놓은 도자기

멋있다. 숲을 닮았다.

 

 

 

 

구입한 광주요 그릇이다. 월백 모던.

면기 두 개와, 국 그릇 두 개, 밥 공기 두 개, 반찬을 담을만한 작은 종지 두 개.

 

광주요 월백 모던 라인이다.

보자마자 다른 것들이 모두 오징어로 보일 정도로 바로 꽂혔다.

G20 국빈 만찬용 식기로 선정되었던 라인이다.

 

이건 실물을 봐야 한다. 정말 아름답다.

그리고 지루하지 않다.

그냥 흰 색 민그릇이 아니라, 세심하고 정교한 흔적들이 있는 고운 그릇이다 .

 

 

 

밥 공기는 각 8,500원. (B급)

국그릇은 각 11,000원. (B급)

중간의 접시는 20,000원.

 

 

 

 

면기는 각 25,000원.

중간의 종지 그릇같은 그릇은 각 5,000원.

 

정말 곱구나..

이뻐..

 

 

 

 

 

국그릇

 

 

 

광주요 월백 모던 면기

면기는 두 종류가 있었다. 둥그런 국 그릇같이 크기만 큰 면기.

그런데 이 면기는 삼각형 모양으로 끝이 열리고 펼쳐지는 스타일이어서 바로 샀다.

밥 공기, 국 그릇이 모두 오목한 스타일이어서 면기는 조금 다른 느낌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광주요 월백 모던이 모두, 다른 라인들에 비해서 가벼웠다.

다른 그릇들의 무게가 10이면, 월백은 모두 3~4정도 밖에 안 나간다.

정말 가볍다.

 

 

 

 

그리고 가격표가 없었던, 딱 저 두 개만 낱개로 남아 있던 접시.

정말 예쁘다.

 

 

 

면기를 살짝 얹어본다.

이렇게 예쁠수가.. ㅠㅠ

 

 

 

광주요.

 

 

 

접시 두 개는 뒤에 작가 시그니처가 있었다.

가격표도 없고.. 단 두개만 덩그라니 있는데, 내가 바라던 100%의 접시였다.

그런데 뒤에 작가 사인(?)인지... 불량품 사인인가? 뭐 암튼... 저런 표식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작가 라인은 광주요에서도 너무 비싸니까 ㅠㅠ

다행히 구입할만한 가격이어서 두 개 모두 구입.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입한 그릇 두 개.

 

아올다 철유 원사각 접시 21cm이다.

세일 전 가격은 24,000원인데 팍팍 세일해서 10,000원.

파스타나 비빔국수 같은 것을 담으려고 두 개 구입했다.

조금 과감한 색상의 그릇도 하나 있었으면 해서.

 

이렇게... 이천 나들이를 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이천이 자랑하는 쌀밥 정식도 먹고.

 

이천 롯데 아울렛도 다녀왔으면 좋았을 뻔 했는데, 그릇때문에 너무 들떠서 바로 집으로 왔다.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인 이천.

 

온천도 좋고, 광주요도 있고, 아울렛도 있고, 그리고 쌀밥 정식도 무지 맛있는 곳.

서울에서 당일로 경기도 여행하기 참 좋은 곳 같다.

 

광주요 이천센터점에서 5분 거리에 있던 솥밥 정식, 도락과 한국도요 http://rednotebook.tistory.com/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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